SOL 조선 TOP3 플러스 ETF 분석 (Ft. 조선 주식시장 전망 및 주문 백로그)

10년 가까이 조선업계는 중국의 저렴한 공세로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장기전을 치렀습니다.

이로 인해 조선업계의 메카인 거제도 지역으로서는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조선업계의 슈퍼사이클이 돌아오면서 조선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출시되는 SOL Shipbuilding TOP3 Plus 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개수수료율이 0.02%이고 TER이 0.50%라 비용이 상당히 높습니다.

국내 주식 10개로만 구성된 ETF라 너무 비싼 건 아닐까 싶습니다.

수익률 추이를 보면 2024년 2분기부터 상승세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6개월 기준으로 약 +50% 상승했는데, 높은 상승세입니다.

트렌드 추종 투자자라면 들어가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몇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산업 사이클이 빠르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HD코리아조선해양을 시작으로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위 5개 종목이 10~20%를 차지합니다.

3대 조선사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므로 ETF 대신 3개 종목에만 분산 투자해도 비슷하게 갈 듯합니다.

간단한 펀드지만 다소 높은 비용이 계속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하이투투자증권 글로벌 수주잔고를 살펴보면 2009년 정점에서 계속 감소했지만 2021년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조선 3사의 수주잔고는 2021년 1분기부터 증가해 지금은 이전 정점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즉, 산업 자체의 규모는 과거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최근 들어 한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능력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조선 기술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조선산업은 각국이 거래하는 한 사라질 수 없는 산업이다.

출처: 하이투투자증권 출처: 하이투투자증권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자는 낮은 가격으로 수주를 받는 중국 조선산업이다.

수주를 받은 중국 조선소 수는 과거 최고치의 29% 수준이며,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살아남는다.

이에 따라 중국은 과거 최고치의 83% 수준으로 납품량을 유지하고 있다.

수주잔고도 한국보다 크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어 국내 조선소에 큰 리스크가 된다.

조선 슈퍼사이클이 다가오고 있지만, 중국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와 함께 성장할지, 치킨게임으로 전락할지 우려도 나온다.

조선 빅3가 힘차게 순항한다… 상반기 영업이익 7,885억원, 작년 911억원 영업손실과 대조적. 3년 이상 일감 확보. 하반기 슈퍼사이클 피할 듯. 국내 조선 3사(HD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올해 상반기(1~6월)에 약 7,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합산 영업손실과 비교해 사상 초유의 흑자를 기록했다.

www.munhwa.com 국내 조선 3사(HD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올해 상반기(1~6월)에 약 7,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합산 영업손실과 비교해 사상 초유의 흑자를 기록했다.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수주 전략이 먹혀들었다.

하반기에도 국내 조선업계가 이런 ‘슈퍼사이클’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과거에는 수주가 없을 때 조선 3사가 돈 안 되는 짓을 다 했지만, 지금은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이미 3~4년 분의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추가 수주는 고부가가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즉, 중국보다 수주 잔고가 적더라도 수익 측면에서는 나을 가능성이 크다.

조선업계는 10년 가까이 불황에 빠져 있다가 마침내 불황에서 벗어나는 듯하다.

수주 중심 산업의 특성상 이런 추세가 단기적으로 바뀌지 않고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조선주들의 주가는 다소 오른 듯하지만, 앞으로도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하기 나쁘지 않은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