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최신 영화의 순위를 보고 어떤 작품인지 미리 알아보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작품을 선택하면 도움이 될까 해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나란히 하고 있어 개인적인 재미의 순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짧은 리뷰와 함께 대충 어떤 이야기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놨으니 천천히 최신 영화 순위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위 블랙위도우, 블랙위도우가 이번에 나온 게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는 솔직히 첩보영화를 기대했지만 그냥 일반적인 히어로 영화가 돼서 별로였어요. 윈터솔저만한 액션신이 들어간 스파이 영화를 원했지만 나온 건 가족 영화. 그리고 부다페스트는 결국 몇 분 나와서 끝. 얼마나 고생했고 어떻게 살았는지는 결국 나오지 않았고, 그냥 깨고 숨은 것 말고는 나오지 않은 거죠. 그래서 더 아쉽고 마음에 안 들어요. 재미없다는 건 아니지만 기대했던 방향이 너무 달라서 조금 실망했어요.
2위 에스케이플룸 2: 노웨이 아웃 시작부터 끝까지 무슨 함정이 나올지 몰라 손에 땀을 쥐며 보았습니다.
1편보다 스케일이 더 크고 몰입감이 좋습니다.
스토리는 더 탄탄합니다.
배경이나 소품 등의 볼거리도 화려하고 반전도 있네요. 이번 참가자들은 자신의 스토리를 보여줄 기회가 별로 없었고 캐릭터성은 1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 중에 불위를 재서 최고였어요. 근데 3탄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1은 분명 미노스를 찾는 계기를 발견하고 당당히 2를 암시했지만 3은 단지 너를 이길 수 없다는 느낌으로 끝나버려서
3위 크루엘라 조커 같은 15~19개의 사이코 스릴러 장르를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이는 관람연령 12세로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보기 쉬운 동화 같은 느낌의 영화입니다.
스토리가 좀 유치하고 무난하지만 영화 내내 눈도 귀도 너무 재밌고 재밌었어요. 패션쇼가 따로 없고 러닝타임이 2시간 넘게 지났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어요.
4위 발신제한 조우진 배우의 연기력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긴장감을 유도했던 초반과 달리 중반부로 가면서 무리한 전개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결말까지 아쉬운 부분 투성이였던 영화였습니다.
극장에서 보기에는 돈이 아깝고 나중에 TV에서 방영해주면 보는 것을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조진씨의 첫 주연이 이렇게 아쉬운 작품이 되어 아쉽네요.
5위 콰이어트 플레이스2 작년 3월은 원래 개봉일이었는데 미뤄져서 한참을 기다리다 겨우 봤어요. 한 방이 있어도 가는 곳마다 코로나 뺨치는 재앙을 선사하는 딸. 그래도 덕분에 긴장감이 넘칩니다.
괴물이 포인트가 되어도 충분한 숨 막히는 긴장과 스릴을 보여주는 연출!
1편도 재미있었지만 2편은 역대급이네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6위 괴기맨션 한국 공포영화 곤지암 등을 보다가 이걸 보면 더 무섭고 스토리의 개연성이 있었어요. 시작 초반에는 그저 그랬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무서워지는데 특히 달리는 장면이.. 반전은 충분히 예상이 됐지만 결말도 좋았습니다.
스텝롤을 보면 에피소드가 더 많았는데 그건 어디서 보는지 궁금하고 잘 만들어진 공포영화입니다.
7위 루카 보면서 여러가지 오마주가 들어간 느낌이 들었어요. 미녀와야수 + 니모를 찾아서 + 절벽위의 포뇨 + 코코 + 아쿠아맨 = 루카라고 생각하세요. 루카 보고 별 감정의 동요 없이 영화를 보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열차 장면에서 눈물이 흘렀어요. 계속 왜 울었는지 영화관을 나와서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근데 곰곰이 생각하면서 또 눈물이 났어요.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주의라 요즘 영화를 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오랜만에 감정을 요동치는 최신 영화였습니다.
8위 킬러 보디가드2 라이놀즈가 데드풀을 찍는 줄 착각해 찍은 것 같다.
차에 치여 배에 깔려도 죽지 않고, 총알은 피하고 있는지 맞았는데 나았는지 모르겠네요. 리얼리티 액션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판타지 히어로물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웃기려고 힘이 많이 들어간 나머지 개연성과 스토리는 떨어지고 욕을 그대로 번역해버려 다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같은 번역가였지만, 1편 정도 그 맛을 살리지 못한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아쉬웠습니다.
9위 사령관 3: 악마가 시킨 공포영화를 무서워하는 편인데 초중반까지만 해도 무서운 분위기로 흘렀는데 그 이후로는 너무 졸렸어요. 감독님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무섭기도 하고 사랑 얘기도 넣어야 하고 오컬트 부분도 넣어야 하고 서로 개연성도 없고 컨더링 시리즈 중에 제일 재미없을 것 같아요.
10위 미드나이트 처음에는 스릴러 영화인 줄 알았는데 중간에 말도 안 되는 장면이 많았고 너무 질질 끄는 장면도 많았어요. 배우분들의 연기는 정말 부족함이 없었는데 1시간짜리를 2시간으로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자른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중간부터 짜증이 나고 몰입감이 떨어져 너무 나가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