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 바로알기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고 발칸반도 남부 유럽으로 떠나는 여행
여행도 갈 수 없기 때문에 책으로 그 기쁨을 누리고 있다 특히 이 책 『세계도시 바로 알기』가 눈에 들어온 이유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가끔 떠오르지만 이제는 그 기억마저 희미해지는 것 같아 실제로 내가 리스본의 알파마 지구에 갔는지, 제로니무스 수도원에 다녀왔는지 희미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런 책이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내가 다녔던 도시의 흔적을 이렇게 인문학적 지식과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여행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신간도서 세계도시 바로 알기 03 남부 유럽!
어떤 책인지 짧은 북 리뷰로 잠깐 보자
제목 그대로 세계 도시에 있어서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남유럽에 관심이 있거나 이곳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는 서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세계 도시를 제대로 아는 열쇠는 말(language)과 음식(industry), 그리고 종교(religion)라고. 각국이 독자적인 언어가 있고 종교도 확고해 어렵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민족적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곳이 바로 남유럽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 공화국, 스페인 왕국, 포르투갈 공화국, 그리고 발칸 반도 등 여러 나라가 역사를 만들어 온 과정 및 각국의 주요 도시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세계도시 바로알기’ 제3권의 남부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고 발칸반도 국가들을 다루고 있다.
발칸반도 국가는 그리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불가리아 등이다.
이 책에 소개된 국가와 도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탈리아어는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공식 언어로 쓰이고, 이탈리아 경제는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중심이다.
2021년 1인당 GDP는 34,997달러이고 노벨상 수상자는 21명이다.
이탈리아는 기원후 가톨릭이 시작된 나라로 2021년 기독교 인구가 84.4%다.
로마는 BC 753년부터 시작된 도시로 고대 로마제국과 로마 가톨릭의 중심지, 르네상스 도시, 이탈리아의 수도로 변화해 왔다.
스페인어는 세계 4위 언어로 2021년 기준으로 1인당 GDP는 30,996달러다.
노벨상 수상자는 8명이다.
스페인은 1492년 이슬람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세운 기독교 국가로 로마 가톨릭이 58.2%다.
스페인은 1492년 이후 관리해온 해외 지역에 가톨릭과 스페인어를 전파했다.
포르투갈어는 50개국에서 사용되는 세계 9위 언어다.
2021년 1인당 명목 GDP는 25,056달러다.
노벨상 수상자는 2명이다.
포르투갈은 가톨릭을 기반으로 국가발전을 도모해 기독교도가 84.3% 정도였다.
포르투갈은 탐험하고 관리하던 해외 지역에 가톨릭과 포르투갈어를 심었다.
포르투갈은 1255년 수도를 코임브라에서 리스본으로 옮겼다.
지금까지(아마도 앞으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리스본에 대한 부분은 정독하면서 읽은 포르투갈 최대의 도시인 수도 리스본(Lisbon, Lisboa). 지리학적으로 보면, 타구스강의 삼각하구에 위치하는 항구도시다.
덧붙여 다구스강은 대주강이라고도 불린다.
리스본 이름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유력한 것은 “안전한 항구”를 뜻하는 Allis Ubbo에 유래했다는 설과 로마 이전의 타구스강 이름은 Lisso 혹은 Lucio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이후 최애 도시는 포르투(Porto, Oporto)인데 포르투갈의 국명은 포르투의 도시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Douro(드루)강 하구에 위치한다.
포르투 하면 거의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루이스의 다리!
포르투에 있으면서 매일 찾던 다리지만 정말 밤에 보는 풍경은 말할 것도 없이 아름답다.
이 다리는 에펠의 제자였던 세이리그가 설계했는데 그 때문일까. 뭔가 분위기가 에펠탑을 닮은 듯 오묘하고 은은한 매력이 있다.
남유럽의 수많은 도시들을 이 책 한 권으로 끝낸 느낌이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은 생생한 사진의 도움을 받아 머릿속에 저장해뒀다.
그냥 좋아서 떠난 유럽여행이었지만 이런 인문학적 지식이 함께였다면 더 풍요로운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답답함도 밀려오지만 여행은 한 번뿐이 아니어서 애써 나를 위로해 본다.
언젠가 떠나게 될 남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신간도서를 만난 이 책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여행 책으로도, 그리고 인문학 책으로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떠나기 전에 꼭 한번 읽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