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붉은 반점이 왜 생기는가
피부가 가려워서 긁다 보면 가려움증이 해소되지 않고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긁다 보면 피부 표피 밑에서 출혈이 발생해서 붉은 점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데 이와는 달리 팔에 붉은 반점이 올라와서 크기가 커지는 것 같으면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홍반성 구진으로 팔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피부에 생기는 붉은 구진을 합쳐 홍반성 구진이라고 하며 피부염, 수두, 단순포진, 콜린성 두드러기 등 다양한 질병에 의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균이나 진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잘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되어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치료가 잘못되거나 올바른 처치를 하지 않을 경우 증상은 점차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자반증으로 인해 팔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반증이라는 것은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유출되어 피부가 붉어지거나 보라색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붉은 점의 크기가 3mm 이하면 점상 출혈, 그보다 크면 자반증이라고 표현합니다.
저혈소판증이나 혈우병 같은 질병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질병이 원인이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기타 문제로 생긴 경우 가벼운 케어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팔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또 다른 원인은 화염상 모반이라는 것입니다.
혈관성 모반의 일종으로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성장할수록 피부 성장과 비례하여 모반의 크기도 커지고 점점 짙어지며 검붉은 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외관상 좋지 않은 모습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소극적인 성격이 조성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혈관종으로 팔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혈관종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 구분 없이 겪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노인성 혈관종이라고도 부르는데 유아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노인에게 발생하는 것은 빨간 펜으로 점을 박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얼굴보다 팔, 다리, 등, 가슴과 같은 부위에서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이게 종양이나 혈관 기형 질환으로 발생한다면 제거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혈관종은 악성으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상한 기색이 있다면 의료진을 통해 제대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