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2월 21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총 203,256,700대로 2021년 대비 약 5%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택생활 수요가 줄고 보복 소비 수요가 늘어난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상승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해석 .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 2위 자리를 지켰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2년 양사의 점유율을 합친 비율은 46.4%로 2021년(48%)보다 소폭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시장점유율 29.7%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006년 1위를 정점으로 1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500달러(약 324만 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48.6%,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3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잡았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QLED 물량이 46.2%를 차지하는 만큼 QLED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LG전자는 금액기준 시장점유율 16.7%로 2위를 지켰다.
이는 2021년 자사 최대 점유율인 18.5%보다 낮아진 것이다.
대신 LG전자는 10년 동안 집중해온 OLED TV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내세웠다.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총 382만대로 지난해 전체 출하량(650만대)의 약 58%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을 전년 대비 14% 증가한 741만대로 전망하고 금액 기준 전체 시장 점유율은 13%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 등 21개 브랜드가 OLED TV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 수요가 2년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 회복하고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2억712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