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종료?내 제작일기 공개한 스태프 윤석열 예능 출연 불꽃 튀는 유재석 논란
길거리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이면서 유재석에게 비난 댓글까지 쏟아지고 있다.
도대체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지금까지 유재석은 국민 MC이자 안티 없는 대표적인 연예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인 유퀴즈 온더블럭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왜??
문제는 지난 20일 방송된 유퀴즈 온더블럭에 윤석열 당선자가 예능 출연이 발단이 됐다.
당시 19분 방송이 나간 뒤 편향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제작진인 CJ 측과 청와대 문제로 공방이 불붙었고, 급기야 MC 유재석이 정치적 편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 하나하나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 뒷면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4월 20일 유퀴즈 온더블럭 방송 윤석열 당선자 예능 출연
모두들 삼엄한 경호에 잔뜩 긴장한 제작진과 MC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을 처음부터 보여줬다.
윤석열 당선인이 촬영 현장에 도착해 우스갯소리를 해도 모두 얼어붙은 듯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는데, 이에 유재석 또한 매우 신중하고 부담스럽다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윤석열 당선자는 너무 부담스럽고 신중하다는 유재석의 말에 “그럼 안 나올 줄 알았어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는데. 아무튼 토크쇼는 무사히 끝났고 화목하게 끝났다.
방송 이후 시작된 형평성 논란!
●실망했다 VS 방패 삼지 마라
이렇게 방송된 뒤 프로그램 댓글에 비난이 섞인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유퀴즈 온더블럭 제작 취지가 원래 평범한 사람들을 불러서 말하는 것인데 취지에 어긋난다며 “예능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 “윤석열 당선자는 출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본인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출연했나?’ 등의 비난성 글이 올라왔다.
반면 이에 옹호하는 글도 올라왔는데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다.
’ ‘당선자도 직장인인데 예능에 나가면 안 된다는 법이 있는가?’라는 것. 이에 불똥이 유재석 MC에게 튀자 “유재석을 방패막이로 삼지 말라”는 글도 올라왔다.
유퀴즈 프로그램 출연 거절당했다●주장 청와대 VS 출연 요청은 없었던 CJ 측
이때 한 언론에서 “지난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을 제작진이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유퀴즈 제작진 측인 CJ로부터 “출연 요청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선을 긋게 된다.
이에 따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해 4월과 그 이전에도 청와대에서는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수 수선사, 조경 담당자 등의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적이 있었다”고 공개해 CJ 측과 청와대 측의 진실공방전으로 번지게 됐다.
또한 이에 더해 이재명 당시 후보자의 경우에도 유퀴즈에 출연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며 폭로 공방이 이어졌고, 이에 CJ 측에서는 거절 이유로 일상을 운영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한 이야기를 방송하는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프로그램 진행자가 너무 부담스러워한다는 것.
일관성 없는 CJ 측 제작진의 태도 불붙은 유재석 논란 종영!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안테나의 입장 표명
사실 청와대와 유퀴즈 제작진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윤석열 당선인의 예능 출연과 유재석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지속적으로 유재석을 걸고 쓰러지면서 유재석을 논란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유재석이 해명해야 한다는 식으로… 하지만 자세히 보면 유퀴즈 제작인이 윤석열 당선자를 섭외한 것이고, 유재석 MC는 부담스럽더라도 제작진의 의도를 따라야 하는 입장일 뿐이다.
그런데 왜 유재석을 걸고 넘어지려고 하는지..민주당의 태도는 어딘지 불합리해 보인다.
이 같은 대다수의 공통 의견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유재석 논란을 종영시키지만 윤석열 예능 출연에 대해 유재석에게 입장 표명하라고 하지 마라. 유재석은 유퀴즈 진행자일 뿐 해명은 제작진이 해야 한다.
유재석을 괴롭히지 마라.
또 유재석의 소속사인 안테나에서도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 악플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
이번 유퀴즈 윤석열 당선인의 예능 출연으로 발생한 유재석 논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일개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모습. 그게 개인이든 거대 정당이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데 직접적인 폭로와 야유, 비난을 야기하는 분위기 조장은 우리 모두가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도 분명 정치인들이 출연했던 토크쇼나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물론 프로그램의 원래 취지와 달리 윤석열 당선자가 유퀴즈에 섭외된 것은 유재석의 잘못이 아닌 것 같다.
제작진이 이 모든 것을 해명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 같다.
또 예능을 예능으로 볼 수 없고 하나의 정치적인 도구나 틀에서 생각하는 정치권의 모습이 매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쪽만을 편향적으로 두둔하는 방송이라고 생각하듯 여론을 이끌어가는 것도 그렇고, 일개 MC에 불과한 유재석을 논란의 중심으로 끌어들이고자 여론을 이끌어가는 것도 이상해 보인다.
사실 네 편이 어딨냐?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일 뿐인데.. 그리고 20대 대선 이후 한국은 계속 당파 싸움에 휘둘려 힘을 빼고 있지 않은가. 도대체 국민을 위한 정당은 있는가. 5월이면 전국 지방선거가 치러지는데 이런 여론을 수렴해 다시 편 가르기를 하려는 정치적 공략 아닌가. 사실… 배가 많이 불편한 것 같아.
혹시 ‘유 퀴즈’가 종영되는 것 아니냐는 안타까운 목소리도 나온다.
아래 유퀴즈 온더블럭 제작진이 남긴 ‘나의 제작일기’를 보면 답답한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의 바람은 좀 더 꿋꿋하게 서민의 마음에 공감과 위로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남기를 간절히 바란다.
유퀴즈 온 더 블록 나의 제작일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