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를 20대 초반에 땄는데 운전할 일도 없었고, 면허 갱신은 하라고 해서 한번 했더니, 그 후 갱신은 10년 후에야 됐다-고 하더군요!
10년정도 장롱면허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서 신랑에게 연수받고 차가 필요할때마다 운전을 조금은 했지만 카니발로 바꾸고 나서는 주차, 도로문제등으로 차보다는 튼튼한 두발과 대중교통이 얼마나 편리하던지…
10년이라는 기한이 멀게 느껴졌는데 신분증으로만 사용하던 운전면허증을 갱신해야 하는 해가 다시 다가오자 어차피 급한 대로 경찰서에 갈까 했는데 신랑님이 마침 쉬는 날이 있어서 용인 운전면허시험장에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끌고 왔대요!
10년 전에 왔을 때 기억은 주차장도 없고 모두가 꽉 찼으니 차를 몰고 오라는 것은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다고 했는데 막상 와보니 주차장이 생각보다 비어 있었습니다.
아마 평일이니까 더 그런 느낌이!
신랑님은 차 안에서 대기 중이어서 혼자 다녀왔는데, 입구에는 업무 당사자만 출입이 가능하고 가족이나 동반자 등은 출입을 제한한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어차피 같이 와도 못들어가긴 마찬가지네요
사진도 여유롭게 즉석에서 비싸게 주고 찍었고 신체검사만 하면 돼서 신체검사실에 갔는데 우선 서류부터 작성해서 오라고 해서 다시 A동 민원실에 가서 QR코드 체크인 하고 열심히 체크인을 하고 들어왔어요.
운전면허증 갱신을 기다리는 기자는 36명!
많다고 하면 많지만 그래도 서류 작성과 신체검사를 받으면 어느 정도 대기시간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막상 처음에는 순서 모르고 정리권에서 뽑았다는 거예요.
용인운전면허시험장 너무 오랜만의 방문이라 안내하는 장소에서 직원분들이 무슨 일로 오셨는지 물어보고 서류로 작성해야 할 부분을 체크해주셔서 덕분에 쉽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서류작성하고 신체검사실에 다시 갔더니 신체검사료 6,000원 내고 눈 양쪽만 시력검사하고 땡0-ww
신체검사실안에 사진찍는곳도 있었는데 10,000원 받는거 같았어요~ 괜히 급하게 비싼돈주고 찍고왔나 하는 생각이 ㅠㅠ
몸수색을 하고 다시 A동 고생실 왔는데 대기는 28명 정도였나…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직원 여러분이 적어서 대기보다는 훨씬 빠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에 비하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10년전에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 왔을때는 사람들도 득실거리고 신체검사도 오래걸렸고~그때는 색맹검사라던가 여러가지를 했었는데…어쨌든 이번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라는거야!
운전면허증을 오랜만에 갱신하러 오니까 해외 54개국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다는 신형 운전면허증이 나왔어요
앞면은 한글, 뒷면은 영어로 쓰여져 있고 한국에서도 운전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는~ 나갈 일도 없고 운전할 일도 없고!
일반 운전면허증으로 갱신했는데 신형면허증은 15,000원, 일반운전면허증은 13,000원!
두 장의 사진!
사진은 처음 한 장의 서류를 작성할 때 붙이고 다른 한 장은 면허증을 갱신할 때 사진과 함께 결제카드를 주시면 됩니다.
3번 창구에서 면허증을 내기만을 기다렸는 데 한 10분도 안 걸린다더니 5분도 안 돼서 바로 나와서 벌써 면허증을 반납하고 새 면허증을 받아 왔어요!
다음 면허증 갱신이 10년 후가 될텐데 그때는 경찰서에 갈지 용인 운전면허시험장에 갈지 그 때가 되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