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가끔 시외버스 탑승기(그들의 말로는 ‘시승기’라고 합니다.
)를 보면 ‘전국 최장 길이 노선’을 탔다는 이야기가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 노선이 블로거마다 조금 달라서, 정리하기 위해 이런 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제목에 적혀있는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이 시외버스이고 3개 노선이 고속버스라고 알려드립니다.
”어떤 블로거는 ‘광주-속초’ 노선이 가장 길다고 하고, 또 다른 블로거는 아닌 ‘가진-부산’이 가장 길다고 하고, 극소수의 블로거만이 ‘인천-울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인천-울진’ 노선이 우리나라 전체 모~동 버스 노선 중 가장 긴 노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사실상 유일하게 500km가 넘는 노선이므로 기사님들도 왕복이 아닌 편도로만 운행하시면 하루가 끝나는 노선입니다.
또한 완행노선에 가까워 인천에서 울진까지 전 구간 9시간 가까이 걸리는 노선입니다.
가끔 가진-부산 노선도 부스타고 예약창이 눌러서 500km가 넘는다고 주장하는 동호인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거리가 없어진 상태입니다.
소요 시간으로 따지면 제목에 적은 노선으로, 모두 6시간 이상 잘 찍는 노선임을 알려줍니다.
제목에는 없으나, ‘광주-대전-청주-태백’ 노선이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관련 짤을 올리면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이미지 원본을 보는 것이 권장. * 이미지 하단에 관련 댓글 입력.
거진부산(대한민국의 척추노선)*고속도로를 우선 찍으면 520km가 넘을 수 있다.
거진은 ‘강원도 고성군’의 북쪽에 있는 터미널로 한국에서 두 번째로 북쪽에 있는 터미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최북단은 ‘대진터미널’) 일부 동호인들은 거진-부산이 500km가 넘는다고 얘기하면서 bustago 자료를 보여줬는데, 물론 최단시간 기준으로 포털 사이트 지도에 밀면 그 주장은 틀린 게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은 버스를 타고 웹과 앱이 모두 고진-부산 간 운행거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고, 고진-부산 간 실제 경로도에서 451.7km가 표시된 오른쪽에 가깝습니다.
그 구간은 중간 경유지가 약간 다른 것처럼 1일 5편 정도의 운행이지만, 심야 시간대는 우등이 투입된다고 생각해 주십시오. 또 어떤 애호가는 이 구간에 프리미엄 버스를 투입하는 망상도 부리는데 그러면 거진-부산 풀코스 기준으로 8만원은 보통 쓰게 됩니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버스 노선은 인천공항-김해 구간 프리미엄 고속버스입니다.
해당 거진-부산 구간은 주간 0원, 심야 54700원으로 상당히 비쌉니다.
(국도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속초-광주: 실제 경로는 480km가 넘는다고 합니다.
단 최장 무정차 구간은 이 속초 – 광주의 광신고속노선으로 보면 됩니다.
(우등투입) 예금이 거진-부산보다 싼 46500원인데 고속도로를 타니까 싸요.그리고 지도상에는 474km로 나와있는데 강릉까지 내려와서 영동고속도로를 탄후 중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루트로 간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노선을 고속으로 전환하여 횡성휴게소에서 환승을 시키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운행업체는 호남지역 업체 ‘광신고속’을 운전자 1인이 하루 1회 왕복 운행하고 있습니다.
인천-울진 (울진 출발 인천행은 09시 20분 출발한다.
) *대한민국을 글자 그대로 U자로 도는 노선입니다.
흔히 ‘친’이라고 불리는 한국 최장거리 시외버스 노선입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 노선의 경우 인천-포항 노선과 포항-울진 노선의 두 가지를 하나로 합친 것 같아서 한 노선으로 보지 않는 견해도 있지만 기사님 한 분이 이 노선을 풀코스로 운행하므로 최장 노선으로 보는 것이 좋다고 판단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는 중간 경유지를 5곳 밖에 넣을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실제 노선에 맞추어 넣은 것이 대체로 위의 지도와 동일합니다.
실제로는 저렇게 가지 않고 경부고속도로만 계속 탄다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거리가 더 길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 운행업체는 아성고속도로에서 저장거리를 41인승(실제로 45인승이 들어갈 수 있다.
) 일반적으로 운행하고 있죠.(이전에는 우등으로 운행했었다고 합니다) 일반요금 자체는 거진-부산보다 저렴합니다.
거진-부산 우등할증시 64600원(주간 기준), 이 구간 우등할증시 59400원입니다.
역시 고속도로를 많이 타기 때문에 요금이 비싸지 않아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요금차는 1.7배 정도입니다.
) *위의 경로를 카카오맵에서 본 결과 ‘499.2km’가 나왔습니다.
영덕터미널을 추가하시면 500km가 나옵니다.
사실 열차 측에는 ‘근성열차’라고 해서 길고 긴 열차를 찾는 것이 유행인데 (3월부터 강릉행 열차가 동해로 단축되어 8시간 찍는 열차가 사실상 없어짐) 버스 측에는 위에 있는 인천-울진 노선이 8시간 이상 걸리는 시외버스 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거진-부산선과 인천-울진선은 중간 경유지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늘어나는 측면도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위의 3개 노선 중 하나에 탑승해 보고, 탑승기를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어서 고속버스 쪽으로 논쟁 노선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장성고속버스 3대 장(이 세 노선을 모두 이용하는 자유이용권 코스를 짜보세요.사실 ‘센트럴-완도’, ‘인천공항-김해’에 숨어 있지만 인천발 부산방면 고속버스 노선도 꽤 근성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가 막히면 5시간은 그대로 찍는 노선입니다.
인천-노포동 구간은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으로 거리가 짧아져 1일 3번 다니는 인천-사상의 스크린샷을 올렸습니다.
인천사상 38500원이고 센트럴 완도는 44700원, 인천공항김해 노선은 주간 기준으로 무려 44700원지요. 해당 구간에는 21인승 프리미엄 버스도 투입됩니다.
(김해발은 심야에만 투입된다), 센트럴-완도의 경우 해당 길이보다 10km가량 긴 435km로 포털 지도에 표시돼 있었다.
인천국제공항-김해 노선의 경우 상하행 시간차가 상당히 큰 노선입니다.
김해에서 출발하는 상행 노선의 경우 중도 대기시간이 없기 때문에 중도하차 승객이 없으면 심야기준으로 5시간 이내라도 인천공항 2터미널까지 가지만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매진되지 않는 한 인천공항에서 10분 이상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소요시간의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중간 경유지인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도 5분 정도 기다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센트럴-완도 노선은 금호고속이, 인천공항/인천-장유/김해 노선은 동양고속, 삼화고속이, 인천-사상 노선은 삼화, 동양, 천일고속이 배차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인천공항김해 노선은 위에 나와 있는 거리와 1km 안쪽의 오차가 생깁니다.
인천공항발착패턴이 자가용과는 달라서…..인천사상노선은 위 거리보다 6km정도 안되지만 그래도 400km가 넘네요….(노포동노선보다 1km정도 깁니다.
)저의 경우 시외버스요금인상전에 김해에서 인천공항행 프리미엄버스를 탄경력이 있습니다.
당시 1터미널 하차 승객이 없었기 때문에 김해에서 풀코스로 5시간 6분이 걸렸습니다.
이런 장거리 노선을 운전하시는 기사 여러분께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자리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ps. 남북통일이 되면 위와 같은 버스는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당연히 100%라고 생각합니다.
PS2. ‘인천공항-김해’ 노선을 고속버스로 보지 않고 다른 공항리무진이라고 보시는 분도 계시네요.PS3. “친-“, “삽-“등의 접두사는, 개인적으로 비속어에서 유래한 것이므로, 쓰면 안됩니다.
PS4. 거진-부산 구간의 경우 노포동 출발로 조회시 운행거리가 나오는데 실제 거리에 비해 무려 70km이상 치솟은 상태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