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파기가 많은건 기분탓인가 ] 2022.01.09 [ 당근마켓

오늘은 당근 마켓 거래 파기를 당해서 분노의 댓글을 올리러 왔습니다

거래파기가 많은건 기분탓인가 ] 2022.01.09 [ 당근마켓 1

원래 중고 국가나 번개 시장을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근 마켓의 앱이 나오고 근처라면 직거래도 쉽기 때문에 당근 마켓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고거래를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구매자 입장에서 몇 번 어이없기도 하고 판매자 입장에서도 거래파기를 조금 받아본 적이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 화가 나고 많이 속상해서 올립니다.

ㅠㅠ(준하, 방장이용시엔 거래파기가 정말 드물었지만 당근이용하는 6개월간 거래파기 3번정도 하시니 어플사용이 싫어졌습니다.

ㅠㅠ )

거래파기가 많은건 기분탓인가 ] 2022.01.09 [ 당근마켓 2

직거래가 뭐냐고 하자 조금 싫어했지만 직거래면 가격이 다르지 않을까 해서 대화를 계속했습니다.

거래파기가 많은건 기분탓인가 ] 2022.01.09 [ 당근마켓 3

우리 LG그램이 SSD 1TB 추가에 RAM 16대가 추가돼서 2년 전에 210만원 주고 산 거 안 쓰고 150만원으로 올렸다빨리 팔고 싶어서 130만원에 드리고 싶었거든요너는 약 10만원정도 희망한다고 생각했지만 20만원을 맞았어요..

더 재미있는 것은 아들 선물용 노트북을 예산 50만원으로 잡고 130만원짜리 노트북을 구입하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었어요.(그때 도망쳤어야 했는데)

거래파기가 많은건 기분탓인가 ] 2022.01.09 [ 당근마켓 4

건축 설계하는 아드님의 노토 컴퓨터에서 50만원짜리… 심지어 그램이에요?제 그램은 캐드용이 아닐텐데… 게다가 그중에 120으로 주시겠죠?정말 어안이벙벙해서….사실은 120만원에 주시면 안될까요? 했으면그냥알겠습니다라고말씀드린것인데말하는걸보고기분이나빠져서 125만원에직거래아니면안팔겠다고거래안하려고했는데예전에중고거래때말투가그렇게외국인이었던적이있길래외국인인지.. 오해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저런 사람이 마주칠 정도라면 빨리 손을 뿌리치려고, 우리 동네 지하철역까지 오면 120으로 준다고 상담하고 연락해 달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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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만에 상담했는지 거래약속을 하고 있던데요?이렇게 깨알같은 시그널들이 많았지만 빨리 팔고싶어서 무시하고 거래하던 과거의 나 바보…★

어쨌든 금요일에 일요일 거래를 약속하고 노트북 초기화해서 화면 터치가 잘되는지 펜인식이 되는지 카메라가 되는지 다 확인하고 전날 충전해놓고 잤어요. (근데 시그널이 너무 많아서 금토 내내 불안했어요.)

그리고 이제 대망의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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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은 11시, 나는 직거래할 때 10분 먼저 기다려 출발전에 당근톡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는 아줌마… 결국 약속장소인 도원역까지 와서 확인했는데 1이 사라지지 않아서 설마… 없겠지..없겠지.. 하고 역에 들어가서 다시 보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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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답없는 사람 인터넷으로 밖에 본적이 없는 00마마빌란에게 제가 걸릴줄은 몰랐습니다.

적어도 하루 전, 아니 내가 집에서 출발하기 전 한 시간 전이라도 연락을 했더라면 이렇게 화를 내지 않았을 텐데 약속 장소에 도착한 사람에게 14분 전에 알려주는 인성이라니…

거래파기가 많은건 기분탓인가 ] 2022.01.09 [ 당근마켓 9

금요일에 ‘아빠가 차 타고 사러 갈 거야~’ 해놓고 당일에는 ‘아빠가 반대하니까~’ 하는 건 남편이 둘인 거죠?대단한 분이군

이미 신뢰가 무너졌는데 뭘 믿고 며칠을 기다려요정말… 어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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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에 출발할 때 둘째 남편이 반대해서 거래를 끊을 거면 10시에 연락을 했다가 차일피일 미룬다든가 취소한다든가 해야지 이전 1시간 전에 파기하는 게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 않았을 텐데 정말 어안이 벙벙한 거죠

예산이 50만원밖에 없는데 50만원에 팔지 않았다고 해도, 저 사탕 먹으라는 거죠?도대체 이런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걸까요?

거래파기가 많은건 기분탓인가 ] 2022.01.09 [ 당근마켓 11

정말 역에 도착해서 메시지를 보는 순간 ‘현실일까?’ 불안해서 꿈을 꾸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전날 다시 점검하고 충전까지 모두 준비한 시간은 예약 중이므로 다른 곳은 내려서 다른 분에게 노출되지 않은 시간, 이 추운 날에 역까지 걸어간 시간은 누가 보상해 줄까요?

그렇게 흥정파기하면 저만 손해보고 화가 나네요.5대가 대머리야 아줌마 원형탈모와 내성발톱 와라문지방에 발가락을 찔러서 눈물이 난다

아~ 당근 마켓의 온도가 36.5도보다 낮으면 무조건 걸러야 하나요?00엄마들은 걸러야 하나요?얼마전 회사근처 당근으로 여러가지를 나눠줬는데 00엄마라는 분이 자기한테 다 주면 안되냐고 했던 악몽이.. 심지어 전 거래 파기도 00 엄마…)

아는 사람도 당근을 이상한 사람이 많다고 듣고, 그 근처에 이상한 사람이 많은가라고 생각했지만, 그것 또한 아닌 것 같네요.중고거래를 할 때는 기본 매너를 장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당근마켓영종도사는율맘씨의아들,남편을팔아서값을내릴생각하지말고돈이없으면모여라.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기본 매너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