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 전이로 또 한달 수술일이 미뤄지고 드디어 입원 당일이네요 펑펑 울기도 하고 괜찮았는데 또 목청껏 울었습니다만, 실제로 당일은 담담했습니다.
수술 후 염증으로 날것을 먹지 못할까봐 초밥을 든든히 먹고 출발합니다.
일요일 입원이라 아무리 밀렸어도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도착했어요 입원수속후 보호자 출입증 목걸이를 받은 뚱이 남편이 귀여워서 원컷 🙂 자정부터 금식이라 진밤이랑 귤도 먹어주고 오후 11시에 남편이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해서 지하에 위치한 세븐에서 과자랑 샌드위치 주문합니다 이때까지는 몰랐어요… 퇴원할 때까지 저지방식에 백죽만 드시면 림프 전이되신 분들은 다이어트 생각하지 마시고 12시전에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양쪽 겨드랑이 수술이라 팔이 아닌 다리에 주사바늘을 꽂습니다 바늘때문에 잘 걷지도 못하고 아침 6시부터 수술준비에 들어갑니다 입원실로 들어가는 길.. 수녀님이 기도해주셔서 다행입니다.
저를 위해 고생하신 양가 부모님과 남편을 생각하며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마취가 들어갔습니다.
약 6시간 예정이었던 수술이라 오후 3시 30분쯤 병실로 올라왔습니다.
수술 첫날: 너무 힘들었죠 간호사분들이 얼굴이 창백할까봐 구토부터 어지럼증, 손저림 심각, 머리 위에서 코까지 저림 심각, 진통제를 맞았는데 너무 아파서 다시 요청을 해야 했어요 그러던 중 저녁에 대변이 마려워서 긴 수술시간에 소변 줄기를 꽂고 처음 소변을 볼 때는 조금 불편했어요 회복을 위해 꼭 한 바퀴 이상 걷으라고 하셔서 어지럼증 참고 복도를 한 바퀴 돌았네요 손저림과 머리저림, 현기증이 심해서 저녁 칼슘 맞고 어떻게 잤는지…
둘째 날 : 좌우 모두 절제했기 때문에 양쪽 겨드랑이에 폐로 통하는 혈주머니를 끼고 있어야 합니다 왼쪽 수술 시 기름과 피가 많아 저염식을 먹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찾아보니까 왼쪽 곽청주는 음식 제한이 있어서 오른쪽은 없다는데 누가 갑상선은 음식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고 했나요 저랑 같은 날 입원한 다른 환자분 2명.. 전이 없어서 수술 당일부터 걸어서 다음날 과자를 드시네요… 너무 부러워서 이 상태까지 제 몸을 체크 못해서 슬펐어요 오후까지 컨디션 좋았는데 저녁이 되자 바로 미열 37.7 시작… 자다가 편도선이 붓고 숨막혀서 가래 때문에 고생했어요.
3일째 : 같은 병동에 있었던 적이 없었던 두 분은 벌써 퇴원이군요.부러움을 뒤로하고 또 흰죽에 저지방 음식… 남편도 식사 제한이 심하다며 한 입이라도 먹으라고 ㅜ 그래도 셋째 날은 확실히 몸이 좋아졌어요 김광순 교수님도 혈색을 보고 만족하고 저녁은 일반식으로 테스트해보자고 하셨어요 저녁식사 후 또 미열로 코로나 걱정까지 했어요 매일 밤 느끼는 가슴 저림과 통증이 심해서 목과 팔을 돌릴 수 없으니까 자는 자세까지 너무 불편했네요 목과 가슴 통증이 심해서 두 팔, 다리 경혈을 잡느라 멍투성이인데 긴 수술로 아프면 바늘 하나도 안 아프네요젊은 간호사 분이 실패하자 정맥주사 간호사 이름표가 달린 아주머니 간호사가 와서 다시 잡아줬어요.
4일차 퇴원일: 혈주머니 양이 확실히 줄었고 저녁 일반식 결과 나쁘지 않다고 퇴원하자고 합니다.
사실 몸이 안 좋아서 퇴원 걱정이 되었습니다.
칼슘 수치가 조금 낮아서 자다가 손이 저려서 한번 칼슘을 맞고 퇴원하고 싶다고 했더니 교수님도 그렇게 하자고 하셔서 두 혈주머니 호수를 뺄 때 많이 아팠다는 후기가 많아서 무서웠지만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제 팔과 목이 백배 아플뿐…바로 방수패드를 붙이고 간단한 샤워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4일동안 씻지 못한 헤어는 요양병원 들어가기 전 미용실에 가서 감을 예정이고 요양병원은 총 3곳 중 고민하다가 친정집과 가까운 곳으로 갑니다.
대망의 수술비용: 총 2700만원 2,860만원이 수술비로 카드한도를 높여 결제했네요.저는 두 로봇이라 2천대 초반 정도인 줄 알았는데 실비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요?
끝까지 교수님은 다음 외래까지 기름 바나나 우유 기름 많은 고기는 절대 안된다고 주의해주시네요. 유제품과 정크 푸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먹는 것이 스트레스입니다만, 일반 음식은 언제 먹습니까? 흑금광순 교수님은 젊고 리뷰가 많지 않은데도 차분하고 친절하셔서 첫 진료 때부터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선택도 중요하고 명이교수님께 수술받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겠죠 회복속도와 컨디션을 보면서 진심으로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수술 후 첫 외래까지 하루 8번 약 복용 지옥으로 퇴원 후 바로 요양병원에 갑니다.